친구님쉼터

문득 생각나~~~

은솔님 2011. 3. 24. 22:09

    문득 생각나


    비가 오는 새벽 창가


    하얀 김이 올라가는


    차 한 잔 앞에서


    나는 지금 누굴 생각하며


    무엇을 생각하고


    하늘에 기도 할까.


    문득 하나의 얼굴


    아무리 아니라하고


    뿌리치면서 달아나도


    나에게는 사랑스럽고


    고운 얼굴로 생각나


    무작정 쫓아간다.


    =hwan=